제목 : 취업? 승진? “K-테스트에 물어봐” | 2009년 02월 17일 11시 58분 1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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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승진 등에서 중요한 통과의례인 직무능력시험이 앞으로 ‘K-테스트’ 하나로 표준화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6일 “신규 직원 채용과 기존 직원의 직무 능력을 가늠하는 종합직무능력검사 K-테스트(Korea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General Aptitude Test)를 개발해 오는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10만 회원사들에게 이를 소개해 국내기업의 인재선별과 양성에 가이드라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즘 인재 선발 기준으로 직무능력검사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표준화한 검사법이 없어 영세한 중소기업들은 이를 실시하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또 현재 쓰이는 외국 검사법도 한국 현실을 반영치 않은 단순 번역 수준이거나 오래된 것이어서 신뢰도와 타당도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번 상의가 개발한 K-테스트는 ▷인성검사 ▷기초능력검사 ▷공통직무능력검사 등 3가지 영역의 검사로 진행된다.

인성검사는 성공적인 직무수행 및 조직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검사로, 반사회적 성향이나 조직문화에 부적합한 성과저해성향을 식별할 수 있다. 기초능력검사는 일반 사무직 업무 수행에 요구되는 기초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언어이해, 자료해석, 상황판단, 공간지각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 검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성균관대 응용심리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직무 연관성을 높이기 위한 경제, 경영, 산업 영역에서 문제가 출제될 계획이다.

공통직무능력검사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검정과목을 선별, 최대 5개 과목까지 선정 가능하다. 3월부터 일반상식, 한자 등이 우선 시행되고 이후 기획, 마케팅, 회계, 정보활용, 프레젠테이션 과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외부 자문교수진, 전문위원, 71개 상의 시행조직을 중심의 자문단을 설치해 시험결과에 대한 설명도 곁들일 예정이다.

상의 관계자는 “상공회의소 K-테스트는 성적 나열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개인분석, 총괄분석리포트를 작성, 시험 응시자와 채용담당자의 이해를 상세히 도울 것”이라면서 회원사들의 채용컨설팅을 비롯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상의 검정사업단(02-6050-3430, 6717-3624, 홈페이��http://license.korcham.net/k_test/menu1/menu1.jsp)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의 회원사들은 3과목의 시험을 모두 치룰 경우 수험생당 1만7500~2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 비회원사는 5만5000원 가량이 든다.

출처 : 헤럴드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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